병원 간호사 사직자 중 5년 이내 경력자 비율이 무려 80.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그 주된 이유로 ‘과다한 업무와 업무 부적응’을 꼽았다. 이에 따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숙련된 간호인력의 안정적인 확보와 지속가능한 인력 확보를 위한 근무환경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대한간호협회가 병원간호사회의 ‘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 결과 자료를 재분석한 결과 병원을 사직하는 간호사 중 1년 미만이 43.4%로 가장 많았다. 또 1년 이상에서 3년 미만 20.5%, 3년 이상에서 5년 미만 16.7%인 것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이후 간호사의 이직률 저하는 물론 근무만족도가 현격히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은 23년도 정부 예산 책정 과정에서 제외됐다가 극적으로 회생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시범사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내년 추진중인 전면확대 사업에 힘을 받을 전망이다.병원간호사회는 지난해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이 간호사의 교대근무 적응, 일과 삶의 균형 및 이직의도에 미치는 효과'를 주제로 연구용역을 발주, 최근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교대제 개선 시범 사업 지속 참여에 대한 질문
인천의 한 종합병원에서 2년 차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A씨(28)는 최근 사직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A씨는 “3교대로 근무하다 보니 매일 잠드는 시간이 불규칙적이고 과도한 업무에 시달려 스트레스성 탈모도 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일부 환자가 반말을 일삼고 성희롱을 하는 등 부당하게 대우해도 참을 수밖에 없어 퇴사를 고민 중”이라고 했다.6일 대한간호협회의 ‘병원간호사회, 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사직한 간호사 중 절반가량이 A씨처럼 ‘과도한 업무’ 탓에 일터를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간호사 평균 근무연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획일화된 3교대 근무에서 벗어나 근무시간과 업무 형태를 간호사가 직접 선택하는 시범사업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와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지난 16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간호사 근무형태 도입 토론회’를 공동주관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미영 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진현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김진현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는 이날 발표를 통해 병원의 환자군과 중증도, 근무부서 업
그동안 안 지켜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아 사문화된 조항이라고 지적 받아왔던 간호사 배치기준이 앞으로 의료법 개정을 통해 개선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은 간호사 수가 법정 기준에 미달된 의료기관을 공개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와 관련 대한간호협회도 10일 논평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강선우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법률안은 의료인 정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의료업 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의료기관의 명칭ㆍ주소, 위반행위, 처분 내용 등을 공표할 수 있도록 하고,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대표 파트너 최윤섭, 이하 DHP)는 간호사 업무 효율화 향상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널스노트(대표이사 오성훈)에 1억 원의 시드 투자를 제공하고 엑셀러레이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간호사는 의료 분야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국내 간호 현장은 매우 열악하며 고질적인 문제가 존재한다. 소위 ‘태움’ 문화가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하지만, 이는 숙련된 간호 인력의 부족, 과도한 업무량, 체계적 교육 시스템의 부재 등 구조적 문제에 기인하는 바가 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지역거점병원 등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 있는 의료기관들이 간호사 인력부족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한 대구지역의 경우 더욱 더 열악하다. 대구보훈병원의 경우 외부 지원인력 없이 89개 병상을 46명의 간호사가 이틀을 주기로 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30명에 가까운 확진환자를 간호사 1명이 책임지고 있다.여기에다 코로나19 전담병동 간호사들의 경우 인력부족으로 격무에 시달리고도 제공되는 마땅한 휴게공간 없이 병원 장례식장이나
지난해 병원에 취업한 신규간호사 2명 중 1명은 입사 1년 이내에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병원간호사 이직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 중 근속연수도 가장 짧았던 것으로 분석됐다.병원간호사회가 지난 1992년부터 매년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 ‘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간호사 이직률은 45.5%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직률은 5년 전인 2015년보다 11.6%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신규간호사 이직률은 2015년 33.9%, 2016년 35.3%, 2017년 38.1%, 2018년 42.7%로
간호인력이 부족하다는 얘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정부도 지난해 3월 간호인력 처우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간호인력 부족사태를 해결하려면 간호인력에 대한 적정한 배치가 우선돼야 한다.병원간호사회가 매년 발표하고 있는 ‘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간호사 평균 근무년수는 1년 이상에서 3년 미만이 22.3%로 가장 많다. 그럼에도 신규간호사의 이직률은 2014년 28.7%, 2015년 35.4%, 2016년 35.3%, 2017년 38.2%, 2018년 42.7%로
는 창간특집으로 우리나라 간호의 현실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간호인력 정책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본다.① 간호인력 정책 무엇이 문제인가?②간호교육 이제는 바꿔야 한다③간호인력 이제는 상생협력의 길로 “간호사들은 밥을 ‘마신다’고 한다. 밥을 먹는 속도가 대체로 5분을 넘질 않는다. 화장실은 출근 전, 퇴근 후에만 간다.”(서울 S대학병원 5년차 ㄱ간호사)“1년차 미만 신규 간호사가 중환자실 간호인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농담으로 ‘환자가 셀프치료를 하는 상황